갑자기 배탈이 나거나, 식중독에 걸려 화장실에서 꼼짝 못하는 상황… 대부분은 약국에서 지사제를 사서 복용하게 되죠. 그런데 설사의 원인과 형태에 따라 지사제 선택도 달라야 한다는 사실! 잘못된 선택은 오히려 장을 더 망칠 수도 있습니다. 오늘은 급성 설사 vs 만성 설사에 따라 적절한 지사제 종류와 성분,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.
지사제 종류별 주요 성분 비교표
분류 | 성분명 | 작용 방식 | 추천 사용 상황 |
지용성 흡착제 | 아타풀지이트, 스멕타이트 | 장 내 독소·수분 흡착 → 설사 완화 | 식중독, 감염성 급성 설사 시 1차 선택 |
장운동 억제제 | 로페라마이드 (지루날, 스토퍼 등) | 장 운동성 저하 → 배변 횟수 감소 | 과민성대장증후군, 여행자 설사 시 |
수분 흡수제 | 정장미생물 (유산균 등) | 장내 균총 정상화 + 수분 균형 회복 | 항생제 복용 후 설사, 잦은 묽은 변 |
항생제 병행 | 니푸록사지드 등 | 감염성 설사 치료 | 병원 처방 필요, 세균성 장염 시 병용 |
💡 팁: 감염성 설사일 경우 로페라마이드 단독 복용은 독소 배출을 막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.
설사 유형별 지사제 선택 가이드
설사 유형 | 특징 | 추천 성분 | 피해야 할 성분 |
급성 설사 | 식중독, 바이러스 감염 등 | 아타풀지이트, 스멕타이트 | 로페라마이드 단독 사용 (배출 지연 위험) |
만성 설사 | 과민성대장증후군, 장 질환 | 로페라마이드, 유산균제 | 흡착제 단독 사용 (효과 미약) |
항생제 유발 설사 | 유익균 파괴로 발생 | 락토바실러스, 비피더스 등 유산균 | 장운동 억제제 (원인 해결 안 됨) |
스트레스성 묽은 변 | 긴장, 불안 시 증상 악화 | 로페라마이드 + 소화 조절제 | 흡착제 단독 (심리적 요인엔 효과 ↓) |
🧪 팁: 설사가 심하더라도, 원인에 따라 지사제를 안 먹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. (특히 세균성 장염일 때)
이런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
- 설사가 하루 6회 이상 반복되거나
- 혈변, 고열, 탈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
- 항생제 복용 후 멈추지 않는 설사
- 아이·노약자의 장시간 설사 (탈수 위험↑)
- 2~3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묽은 변
🚨 팁: 감염성 설사일 경우 지사제 복용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의사 진료 후 선택이 중요합니다.
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지사제 예시
제품명 | 성분 | 특징 | 복용 시기 |
스멕타정 |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 | 흡착제 계열, 물 설사 완화 | 증상 발생 시 즉시 |
지루날 | 로페라마이드 | 장운동 억제제, 1회 1정 | 성인 기준, 1일 2~3회 |
유산균프로 | 락토바실러스, 비피더스 | 장내 환경 개선, 항생제 병용 가능 | 장기 복용 가능 |
아로나민 스트레스 | 비타민 + 위장기능 조절 | 스트레스성 장 불편에 효과 | 긴장성 설사에 도움 |
💊 팁: 유산균은 항생제와 병용 시 ‘항생제 복용 2시간 후’에 먹는 것이 흡수에 유리해요.
설사 시 자가 관리 팁
- 수분 & 전해질 보충 (이온음료, ORS 활용)
- 우유, 기름진 음식, 과일 등 일시 중단
- 부드러운 미음, 죽, 바나나, 감자 중심 식사
- 무설탕 껌, 자일리톨 제품도 설사 유발 가능!
- 커피·차 등 카페인 음료도 장 자극 주의
🥣 팁: 급성 설사 시 과식보단 소량씩 자주 먹는 방식이 회복에 좋아요.
마무리 요약 💡
- 지사제는 종류가 다양하며, 설사의 원인에 따라 선택이 달라야 합니다.
- 감염성 설사엔 흡착제가, 과민성대장이나 긴장성 설사엔 로페라마이드가, 항생제 후 설사엔 유산균이 효과적이에요.
- 잘못된 지사제 선택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증상에 따른 올바른 선택이 중요합니다.
출처: 식약처 일반의약품 복약 가이드, 대한장연구학회 장 건강 자료,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안내서